Travel Epilogue 여행후기
여행후기
제목 : 캐나다 로키마운티니어 여행후기 1.
이름 : 정**현
등록일 : 2018.12.24
조회 : 5,369
지난 9월말에 엄마와 함께 여행한 로키마운티니어 탑승기 입니다.
저희는 밴쿠버에 도착해서 이틀 동안 시차적응도 좀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면서
밴쿠버 시내 관광을 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로키마운티니어에 탑승 하는날,
이건 좀 감동이었는데요, 새벽 이른 시간에 방으로 와서 가방은 다 픽업해 가더라구요.
저희는 몸만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이동했어요.
기차에 타자마자, 아침식사가 시작되었어요.
따끈한 스콘과 과일,
그리고 오믈렛으로 저는 아침을 먹었어요.
아침을 안드시는 엄마는 간단하게 요거트로 드셨구요.
차창밖으로 초록초록한 풍경이 지나가기 시작하구요,
날이 흐려서 좀 안타까웠지만, 다른 여행과는 달리 비를 맞지 않는 기차여행이어서 진짜 좋았어요!
아침을 먹고 창밖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보면, 이렇게 음료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와인이며 위스키며, 달라는대로 주시더라구요, 이 시간이 제일 좋았습니다. ㅎ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데, 비가 와서 물안개가 정말 환상적으로 예뻤어요.
계곡도 지나고, 숲도 지나고,
술도 마시며.. 여행을 하다보면,
점심식사가 시작됩니다.
전식, 본식, 디저트까지 3코스이구요,
메인은 스테이크를 골라 보았어요, 물론 생선요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저트까지 모두 챙겨먹고 나면, 정말 사육당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이어지는 풍경이 정말 놀라웠던게, 왠지 지구같지 않은 모습이었어요.
아이슬란드 같기도 하고, 아일랜드 북부의 모습같기도 한..
이런 낯선 풍경이 계속 이어집니다.
첫날 기차여행은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끝이 나구요,
그 다음날의 풍경은 첫날과는 완전히 다르고, 마지막날은 눈이 내린 로키를 보아서,
저는 로키마운티니어는 계절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