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pilogue 여행후기
여행후기
제목 : 인생 여행지 '보라보라'를 그리워하며
이름 : 김**영
등록일 : 2023.03.13
조회 : 1,323




얼마나 기다렸던 여행이었는지 출발부터 이미 마음은 보라보라에 도착해 있었다
겨울방학 내내 뉴질랜드와 타히티를 검색하며 보라보라로 향하는 경로를 얼마나 찾아보았는지~~~
그렇게 오클랜드에 도착하니 공항에서부터 코끝으로 전해오는 냄새부터가 달랐다.
코로나 19 전에 다녀왔던 호주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공항 풍경들, 생각보다 지역 원주민(마오리부족)들의 친근한 모습들~~~
우리 일행들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던지듯 짐을 풀고 오클랜드 시내투어에 들어갔다. 마치 지역 주민인 것처럼~~~
3박 4일을 보라보라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오클랜드에서 Hot 하다는 곳들을 즐겁게 진정한 트래블러가되어 잠식하고 있었는데 보라보라는 우리를 쉽게 받아주지 않았다.
사이클론 '가브리엘'의 강타로 우린 1박을 더 오클랜드에 머물렀고 공항에서 7시간의 조마조마한 기다림 끝에 타히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몸만 실려서 타히티로 왔고 짐이 없이 30시간 이상을 지내게 되었다~~~ㅋㅋ
그런데 보라보라 섬에 도착하는 순간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 놓기로...
가장 흔한 표현이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지상 낙원(파라다이스)'이 우리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우리는 짐이 없는 상실감을 뒤로하고 정신 없이 보라보라에 스며들었고(샤크 투어를 하며 만난 열대어들, 귀여운(?)상어, 내 몸을 스치고 지나간 가오리...), 태어나서 겪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경험들을 까맣게 잊게 해준 보라보라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집에서 집을 너무 잘보고 있었던 남편과 함께 다시 오기로 결심하게 해 주었다.
이 여행을 꾸려준 샬레트래블에 감사하고,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해준 우리 일행에게 감사합니다~~
다음 번 보라보라도 샬레에서 디자인 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