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pilogue 여행후기
여행후기
제목 : 6분의 이모님들과 함께 한 북큐슈 료칸여행
이름 : 허**영
등록일 : 2023.10.29
조회 : 2,540
미국에서 이모와 5명의 친구분들이 오랫만에 고국을 방문하시면서 일본의 료칸여행을 해보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샬레트래블을 통해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큐슈의 온천 료칸 세곳을 다녀왔어요.
70대 후반인 이모와 비슷한 연배의 친구들은 모두 40년에서 50년 이상 미국에서 생활하셨고, 그동안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하신 분들이라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연세에 비해 건강하셔서 이번 일본여행 가기 바로 전 주말에도 9박 10일의 전국일주 맛기행도 다녀오셨어요. 어떻게 해야 이분들께 잊지못할 일본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친구에게서 소규모 프라이빗투어 전문 여행사인 샬레트래블을 소개받았어요.
처음에는 이모가 한 곳의 온천에서 푹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요청드렸는데 장지현 담당자님께서 세 곳의 다른 온천에서 각각 1박을 하며 주변 지역을 관광하는 코스를 제안해주셔서 그렇게 여행을 떠났어요.
3박4일을 꽉 채워 보내고자 새벽 5시에 공항에 모여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도착했어요. 일본입국절차에 필요한 QR코드를 받기 위해 이틀전에 모두 만나 visit japan 앱을 다 작성하고 사진까지 다 찍었놓았었는데도 입국수속시 일행중 최고령자인 분이 핸드폰에서 사진첩을 못찾고 헤매시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어 미안한 마음으로 가이드분과 첫만남을 가졌어요. 우리 일행이 여자 7명이다보니 여자 가이드분이 너무 반가웠어요. 일단 첫날 묵을 온천료칸이 있는 구로카와로 이동하면서 고메다커피에 들러 빵과 커피를 마시며 일본 입성을 자축했어요.
첫날 묵은 구로카와의 다케후에(竹ふえ)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도 7분정도 더 들어간 깊은 산속의 울창한 대나무숲에 위치한 고풍스런 료칸인 다케후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세월의 흔적과 함께 잘 보존된 건물과 객실마다 창밖의 대나무숲이 보이는 멋진 풍광의 노천탕이 딸려있어서 저희는 정말 만족했어요. 녹색의 대나무 숲을 바라보며 저녁으로 나온 가이세키요리도 조식의 일식 정식은 정말 맛도 좋았지만 모두예술작품들을 감상하는 기분일 정도로 아름답고 화려했어요. 이모님들은 료칸에 도착하면서부터 계속 감탄을 금치못할 정도로 행복해하셨고 천국이 바로 이런 곳이 아니냐며 극찬을 하셨어요. 저녁식사후 미국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진들을 보냈는데 모두들 거기가 도대체 어디냐며 자기들도 가보고싶다고 할 정도로 반응들이 폭발적이었어요. 하룻밤만 묵고 떠나기엔 너무 아쉬울 정도로 고급스럽고 멋진 료칸이었어요. 여러번 일본여행을 해봤지만 패키지여행에서 이런 수준의 료칸에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인터넷으로 숙박료를 찾아보고나서 아주 비싼 곳이라 깜짝 놀랐지만, 일찌감치 예약을 한 덕분에 좋은 료칸을 예약할 수 있었다고 장지현 담당자님이 말씀해주셔서 그저 '좋겠구나'라고 막연히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가보니 다케후에는 최고였습니다. 감사해요!
그다음날은 벳부 관광후 유후인으로 이동해서 유후인의 니혼노아시타바 료칸에 묵었는데 다케후에를 경험한 뒤라 그렇지, 그곳에 먼저 갔었더라면 대만족했을 정도로 고급스런 료칸이었습니다. 고즈녁한 산속에 독립적인 별채들이 여기저기 자리잡고있는 아름다운 료칸이었어요. 우리 세 팀이 묵었던 객실중 두 곳은 료칸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방들이었는데 인테리어는 모던했고 고급스럽고 널찍했습니다. 노천인듯 노천아닌 그런 노천탕들이 객실 세 곳에 다 딸려있어서 굳이 바깥의 노천온천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다만 프론트 근처에 위치한 주우인보우 (樹陰房)이라는 이름의 2층의 작은 건물인 나머지 객실 하나가 침실은 2층인데 화장실은 1층에만 있고 계단은 너무 가팔라서 아예 오르고내리기도 어려운 정도여서 저랑 가장 나이가 어린 분이 2층 침실을 포기하고 1층의 좁은 거실에서 자야했던 점이 아쉬웠어요. 저녁의 가이세키요리도 조식도 다 좋았습니다.
다음날은 유후인 관광후 다케오로 이동해서 미후네야마낙원료칸에 묵었어요. 미후네야마낙원료칸은 평범한 패키지 투어에서 가본듯한 그런 여관이었지만, 로비에 설치된 조명등 작품이 퍽이나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통로에는 조명등을 좀 더 높이 달아놓았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두 번 부딪힌 후에 들었어요. 객실은 2층이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고 하나의 긴 계단만 있어서 이모님과 저희 일행은 좀 힘들었지만 이러한 시설의 부족함을 음식이 메꾸어주었답니다. 카페테리아같이 큰 식당공간에서 식사를 하게되어 조금은 실망했었는데, 웬걸? 화려하지않고 평범해보였는데 맛이 있는 거에요! 객실의 노천탕은 밤에는 하늘의 달과 별이 보이고 새벽에 내린 비를 맞으며 온천욕을 할 수 있었던 제대로 된 정원식 노천탕이었어요. 그런 점에서 만족스러웠어요.
마지막 날은 후쿠오카 시내로 가서 이모님들이 일본약이 좋다고 들었다며 돈키호테에 들르자하셔서 거기서 쇼핑 좀하고 그외에는 이리저리 구경하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쓰다보니 후기가 길어졌네요. 일단 이번 여행은 깊은 산 자연 속의 최고급 료칸에서 시작해서 점점 도시와 현대식 문명을 향해 갔던 그런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일상의 편리함을 위해 어떤 것들을 포기하고 살고 있는 걸까 생각해보는 기회도 됐구요. 사실 여행시작 전부터 아니 마지막 호텔을 눈으로 직접 보기까지 이런저런 걱정으로 맘이 편치않았었는데, 6분의 이모님과의 이번 여행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고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이모님들과 저에게 잊지못할 추억 갖게 해주신 저희 여행 담당자 장지현님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수다만발의 우리 일행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인솔해주셨던 박미정 가이드님도 수고많으셨어요. 여자들 8명이 4일동안 한 대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끝없이 수다떨고 웃었던 기억이 마치 즐거운 여고 수학여행같았어요.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나 가족 또는 친지들, 또는 오붓하게 자신들 일행만의 여유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샬레트래블의 맞춤여행을 선택하시면 아주 만족하실 거에요. 이번에 저희가 그랬듯이요!
덧붙임말 ㅡ 사진에 자연의 그 아름다움을 담을 수가 없어서 풍경 사진은 애초에 별로 안찍었고, 이모님들의 웃는 모습 사진만 많이 찍었던 터라 위의 료칸들과 그 주변이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길 권해드려요~





70대 후반인 이모와 비슷한 연배의 친구들은 모두 40년에서 50년 이상 미국에서 생활하셨고, 그동안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하신 분들이라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연세에 비해 건강하셔서 이번 일본여행 가기 바로 전 주말에도 9박 10일의 전국일주 맛기행도 다녀오셨어요. 어떻게 해야 이분들께 잊지못할 일본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친구에게서 소규모 프라이빗투어 전문 여행사인 샬레트래블을 소개받았어요.
처음에는 이모가 한 곳의 온천에서 푹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요청드렸는데 장지현 담당자님께서 세 곳의 다른 온천에서 각각 1박을 하며 주변 지역을 관광하는 코스를 제안해주셔서 그렇게 여행을 떠났어요.
3박4일을 꽉 채워 보내고자 새벽 5시에 공항에 모여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도착했어요. 일본입국절차에 필요한 QR코드를 받기 위해 이틀전에 모두 만나 visit japan 앱을 다 작성하고 사진까지 다 찍었놓았었는데도 입국수속시 일행중 최고령자인 분이 핸드폰에서 사진첩을 못찾고 헤매시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어 미안한 마음으로 가이드분과 첫만남을 가졌어요. 우리 일행이 여자 7명이다보니 여자 가이드분이 너무 반가웠어요. 일단 첫날 묵을 온천료칸이 있는 구로카와로 이동하면서 고메다커피에 들러 빵과 커피를 마시며 일본 입성을 자축했어요.
첫날 묵은 구로카와의 다케후에(竹ふえ)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도 7분정도 더 들어간 깊은 산속의 울창한 대나무숲에 위치한 고풍스런 료칸인 다케후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세월의 흔적과 함께 잘 보존된 건물과 객실마다 창밖의 대나무숲이 보이는 멋진 풍광의 노천탕이 딸려있어서 저희는 정말 만족했어요. 녹색의 대나무 숲을 바라보며 저녁으로 나온 가이세키요리도 조식의 일식 정식은 정말 맛도 좋았지만 모두예술작품들을 감상하는 기분일 정도로 아름답고 화려했어요. 이모님들은 료칸에 도착하면서부터 계속 감탄을 금치못할 정도로 행복해하셨고 천국이 바로 이런 곳이 아니냐며 극찬을 하셨어요. 저녁식사후 미국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진들을 보냈는데 모두들 거기가 도대체 어디냐며 자기들도 가보고싶다고 할 정도로 반응들이 폭발적이었어요. 하룻밤만 묵고 떠나기엔 너무 아쉬울 정도로 고급스럽고 멋진 료칸이었어요. 여러번 일본여행을 해봤지만 패키지여행에서 이런 수준의 료칸에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인터넷으로 숙박료를 찾아보고나서 아주 비싼 곳이라 깜짝 놀랐지만, 일찌감치 예약을 한 덕분에 좋은 료칸을 예약할 수 있었다고 장지현 담당자님이 말씀해주셔서 그저 '좋겠구나'라고 막연히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가보니 다케후에는 최고였습니다. 감사해요!
그다음날은 벳부 관광후 유후인으로 이동해서 유후인의 니혼노아시타바 료칸에 묵었는데 다케후에를 경험한 뒤라 그렇지, 그곳에 먼저 갔었더라면 대만족했을 정도로 고급스런 료칸이었습니다. 고즈녁한 산속에 독립적인 별채들이 여기저기 자리잡고있는 아름다운 료칸이었어요. 우리 세 팀이 묵었던 객실중 두 곳은 료칸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방들이었는데 인테리어는 모던했고 고급스럽고 널찍했습니다. 노천인듯 노천아닌 그런 노천탕들이 객실 세 곳에 다 딸려있어서 굳이 바깥의 노천온천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어요. 다만 프론트 근처에 위치한 주우인보우 (樹陰房)이라는 이름의 2층의 작은 건물인 나머지 객실 하나가 침실은 2층인데 화장실은 1층에만 있고 계단은 너무 가팔라서 아예 오르고내리기도 어려운 정도여서 저랑 가장 나이가 어린 분이 2층 침실을 포기하고 1층의 좁은 거실에서 자야했던 점이 아쉬웠어요. 저녁의 가이세키요리도 조식도 다 좋았습니다.
다음날은 유후인 관광후 다케오로 이동해서 미후네야마낙원료칸에 묵었어요. 미후네야마낙원료칸은 평범한 패키지 투어에서 가본듯한 그런 여관이었지만, 로비에 설치된 조명등 작품이 퍽이나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통로에는 조명등을 좀 더 높이 달아놓았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두 번 부딪힌 후에 들었어요. 객실은 2층이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고 하나의 긴 계단만 있어서 이모님과 저희 일행은 좀 힘들었지만 이러한 시설의 부족함을 음식이 메꾸어주었답니다. 카페테리아같이 큰 식당공간에서 식사를 하게되어 조금은 실망했었는데, 웬걸? 화려하지않고 평범해보였는데 맛이 있는 거에요! 객실의 노천탕은 밤에는 하늘의 달과 별이 보이고 새벽에 내린 비를 맞으며 온천욕을 할 수 있었던 제대로 된 정원식 노천탕이었어요. 그런 점에서 만족스러웠어요.
마지막 날은 후쿠오카 시내로 가서 이모님들이 일본약이 좋다고 들었다며 돈키호테에 들르자하셔서 거기서 쇼핑 좀하고 그외에는 이리저리 구경하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쓰다보니 후기가 길어졌네요. 일단 이번 여행은 깊은 산 자연 속의 최고급 료칸에서 시작해서 점점 도시와 현대식 문명을 향해 갔던 그런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일상의 편리함을 위해 어떤 것들을 포기하고 살고 있는 걸까 생각해보는 기회도 됐구요. 사실 여행시작 전부터 아니 마지막 호텔을 눈으로 직접 보기까지 이런저런 걱정으로 맘이 편치않았었는데, 6분의 이모님과의 이번 여행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고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이모님들과 저에게 잊지못할 추억 갖게 해주신 저희 여행 담당자 장지현님께 감사드려요. 그리고 수다만발의 우리 일행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인솔해주셨던 박미정 가이드님도 수고많으셨어요. 여자들 8명이 4일동안 한 대의 차량으로 이동하며 끝없이 수다떨고 웃었던 기억이 마치 즐거운 여고 수학여행같았어요.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나 가족 또는 친지들, 또는 오붓하게 자신들 일행만의 여유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샬레트래블의 맞춤여행을 선택하시면 아주 만족하실 거에요. 이번에 저희가 그랬듯이요!
덧붙임말 ㅡ 사진에 자연의 그 아름다움을 담을 수가 없어서 풍경 사진은 애초에 별로 안찍었고, 이모님들의 웃는 모습 사진만 많이 찍었던 터라 위의 료칸들과 그 주변이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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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팀 | 안녕하세요~ 일본팀 장지현 담당자 입니다. 이모님들 모시고 가시는 여행이셔서 문의부터 예약하시고 떠나기 전까지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좋은 후기 올려주셔서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다케후에 포함해서 세곳 다 정말 예약이 힘든곳인데 일찍 준비해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했었네요 ㅎㅎ 가이드분도 여자분이 많이 없는데 팀컬러에 맞게 잘 만나서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내주신 좋은 사진들도 말씀해주신대로 여고 수학여행 같은 활기찬 분위기어서 보는내내 저까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시한번 자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
202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