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 Life

10.9-10.18 동안 오랜 친구들과 뮌헨, 짤즈부르크, 비엔나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샬레트레블은 유명한 이름만 들었고, 이번에 처음 도움을 받았습니다. 친구들과 이 여행을 위해 적금을 넣어서 출발때는 유로가 낮지 않았지만 별 부담은 없었네요. 한국은 많이 더웠다는데, 저희는 생각지도 못한 단풍을 맘껏 즐겼습니다. 2년전에 남편과 독일 북부를 다녀왔었는데 뮌헨은 완전 달랐어요. 노인슈반스타인 성을 가는 도중, 유진 가이드님의 서프라이즈로 한국관이 마련되어 있는 상 오틸리엔 수도원의 아름다움도 느꼈고요..노인슈반스타인 성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좋았던 것이 독일 알프스, 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았던 짤즈부르크 대성당에서의 미사, 다뉴브강 크루즈,  빈 필의 신년음악회가 열리는 황금홀 음악회등등 패키지에서는 절대 못해보는 것들을 다 경험해 보았고, 식사는 아침만 뷔페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저희끼리 맛집투어를 했어요. 덕분에 일행 중 두사람이 칠순이었는데 숙소 근처의 유명한 양조장에서 독일 맥주로 생파  추억도 남겼네요. 저희는 짤즈, 비엔나 갈때 두번 기차를 탔는데 숙소가 항상 역전이어서 이동하기도, 생필품 사기도 아주 좋았어요. 뮌헨2일, 짤즈3일, 비엔나 3일. 숙소를 자주 안 옮기니 편했고, 마지막 밤은 주방이 있는 아파트먼트 호텔이어서 유기농 소고기와 와인파티도 했어요. 이곳은 모든 소를 방목해서 다 유기농이고 과일도 그렇다네요. 클림트 키스도 신재호 가이드님의 해박한 설명으로 좋았는데, 샬레 덕분인지 가이드님 덕분인지 베토벤이 살았던 곳에서 오스트리아의 보졸레누보와 함께 현지인의 식사를 하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짤즈카머굿  산 정상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뉴브강 크루즈 후, 방문한 멜크 수도원은 정말 화려하고 멋었었네요. 
매순간순간이 행복하고 좋았던 이번 여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