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boa 언덕과 언덕을 잇는 미로같은 골목길, 리스본
이 나라의 수도라고는 하나 유럽의 다른 대도시처럼 높은 건물이나 트랜디한 길 따위는 없다. 오래된 것이 그대로 이어져 멋스러움으로 재탄생한 곳 리스본. 대항해 시대의 흔적이 오롯한 서쪽의 벨렝(Belém)부터 최대 중심지역인 바이샤와 호시우(Baixa&Rossio), 동쪽의 언덕 마을 알파마와 그라사(Alfama&Graça)까지 도시 전체에 볼 거리들이 점처럼 뻗어 있지만 규모가 작아 이틀 정도면 넉넉히 돌아볼 수 있다. 색색의 건물 사이로 빨래가 나부끼고, 어디선가 구슬픈 파두(Fado) 노래 소리가 흘러 나온다. 리스본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마냥 듣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그런 곳이다.
Travel Point!
tram & funicula 골목을 누비는 노란색 트램
노란색의 낡은 전차가 언덕과 언덕을 잇는 좁다란 골목 사이를 아슬아슬 지나간다. 주요 관광지 이동에 매우 편리한 교통수단이긴 하나 탈 일이 없어도 한번은 경험해 봐야 하는 것이 바로 트램과 푸니쿨라다. 코너를 돌 때 나는 끽 소리나 언덕을 내려 올 때 유난히 덜컹거리는 승차감이 급할 것 없는 이 도시 사람들의 느긋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pastéis de belém 가장 오랜 역사의 에그타르트 맛집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노란색 커스타드가 들어있고 그 위에 달콤한 캐러멜이 발라진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나타(Nata)는 포르투갈 여행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간식이다. 파스테이스 드 벨렝은 1837년 나타를 처음 만들어낸 수녀님으로부터 비밀의 레시피를 전수받아 지금까지 이어온 곳으로 하루 평균 1만 5천개의 나타를 구워내 모두 소진할 만큼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