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소소하지만 넘치는 여행의 감동 남프랑스의 작은 마을 찾아가기 Sud de la France : les 9 plus beaux villages

지평선 너머로 펼쳐진 올리브 나무와 쪽빛의 바다, 미로같은 골목까지 소소하지만 넘치는 여행의 감동, 남프랑스의 작은 마을들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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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 France 남프랑스

01) Menerbes ;

햇살 가득한 축복의 마을 , 메네르브

피카소가 사진작가 도라마르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에 영감을 받아 ‘게르니카’를 완성한 곳, 메네르브다. 그러나 영원한 것이란 없는 법, 사랑이 식어버린 피카소는 도라마르와 함께 보냈던 집을 그녀에게 남긴 후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나버린다. 애잔한 러브스토리가 담겨있지만, 풍경만 본다면 피터 메일의 책에 소개된 그대로 ‘지중해의 햇살이 가득한 축복받은 마을’이 떠오른다. 메네르브는 피카소와 도라마르의 짧은 사랑처럼 지중해의 햇살이 찬란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빛나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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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Coquillade Provence Resort & Spa

프로방스 시골 특유의 포근하고 정감 어린 매력이 가득 담긴 럭셔리 호텔로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은은한 색조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객실과 아름다운 정원, 테라스와 야외 수영장, 프로방스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300,000m2 달하는 와이너리에서 자체와인도 생산한다.

02) Gordes ;

언덕 위에 자리한 중세의 요새 도시 , 고르드

해발 373m의 뤼브롱 산맥 구릉 위에 세워진 고르드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을 만큼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육중하고 견고한 돌을 쌓아 올린 골목과 담벼락을 보노라면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요새와 수도원이 떠오른다. 실제로도 ‘세낭크 수도원’과 천 년 역사의 ‘고르드 성’이 고르드를 대표하는 유적지이다. 친절하지 않은 좁은 포석의 골목길을 헤매는 것 만으로도 소도시 특유의 소박하고 정감 어린 감성에 빠져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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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Airelles Gordes, La Bastide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3에 등장한 이후 유명세를 얻은 호텔이다. 뤼브롱 산맥 한 가운데 들어서 객실에서 중세 요새 같은 마을 풍광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라벤더 밭 뷰 덕에 예약을 잡기가 어려울 정도, 여름에 고르드 여행을 계획한다면 그 만큼 서둘러 예약을 해야 한다.

03) St Remy de Provence ;

< 별이 빛나는 밤 > 속 풍경 , 생 레미 드 프로방스

생 레미 드 프로방스는 고대 로마의 흔적이 비교적 생생하게 남은 유적지이지만 그보다 비운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가 1년 간 머물던 요양원으로 더 유명하다. 고갱과의 다툼 후 스스로 귀를 자른 반 고흐는 마음의 병을 견딜 수 없어 아를을 떠나 생 레미 드 프로방스의 정신병 요양원으로 입원을 결심한다. 그리고 무려 150여 점의 작품을 이 곳에서 남긴다. 당연히 마을 풍광은 그대로 화폭의 소재가 되었다. 고흐의 가장 처절했던 시절이 남았다는 것 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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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Valensole ;

끝없이 펼쳐진 보랏빛 물결 , 발랑솔

남프랑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 지평선 너머까지 보랏빛 라벤더 밭이 펼쳐진 발랑솔이다. 1년 중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만 라벤더를 볼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인생사진을 건지고자 한다면 해가 지기 직전에 방문해야 하니 여러모로 보석처럼 귀한 여행지 취급을 받는다.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혀주는 향긋한 바람과 그 바람에 흩날리는 보랏빛 물결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일상의 피로가 날아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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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Lourmarin ;

알베르까뮈가 사랑한 작은 마을 , 루르마랭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까뮈가 마지막으로 정착했던 곳이다. 구불구불한 협곡 자락에 자리한 마을의 풍경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만큼 아름답다. 카뮈가 처음 이 곳을 방문한 건 1946년, 시인 앙리 보스와 절친이었던 르네샤르의 초대를 받았을 때다. 루르마랭 성의 작은 방에서 하룻밤은 보낸 까뮈는 이 곳에 거처를 마련하겠다는 꿈을 품는다. 작은 구릉위에 걸린 갖가지 종탑들, 반짝이는 플라타너스길, 올리브나무 사이로 수를 놓은 듯 놓인 고풍스런 집들까지 까뮈가 도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던 풍경, 루르마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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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Domaine de Fontenille

18세기 귀족의 저택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고풍스러운 호텔로 잘 가꾸어진 넓은 정원에 둘러싸여있다. 전용 와이너리를 운영해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와 와인을 함께 맛볼 수 있다.

06) L’isle sur la Sorgue ;

운하가 흐르는 앤티크의 수도 , 릴쉬르라소르그

프로방스 지방의 베니스라 불리는 릴쉬르라소르그는 마을 중심에 운하가 있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요일이면 마을 전체가 벼룩시장으로 변신하는데 파리 외곽에서는 꽤나 규모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햇살 좋은 날이면 운하와 시장의 풍광이 어우러져 말그대로 그림 같은 유럽의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곳곳 골동품 가게와 앤티크 가구점이 많아 프랑스의 앤티크 수도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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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Grand Hotel Henri

앤티크한 도시의 컨셉을 그대로 인테리어에 녹인 고풍스럽고 우아한 호텔이다. 건물 가운데 정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과 함께 여유로운 식사도 누릴 수 있다. 객실은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이며 파스텔톤으로 꾸며져 허니무너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07) Moustiers-sainte-Marie ;

별이 지지 않는 마을 , 무스티에생트마리

유럽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베르동 협곡 사이에 위치한 마을이다. 거대한 바위 사이에 마을을 수호해준다는 별을 달아 놓아 ‘별이 지지 않는 마을’로 통한다. 해발 630m라는 높은 곳에 위치했고 천천히 돌아봐도 1시간이면 충분할만큼 규모도 작지만 언제 부턴가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의 소도시 중 가장 인기가 좋은 마을이 되어버렸다. 마을 곳곳 프랑스의 채색도자기 파이앙스를 판매하는 숍이 가득해 예쁜 골목투어를 즐긴다면 추천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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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La Bastide de Moustiers

세계적인 쉐프 알랭 뒤카스가 운영하는 호텔로 평화로운 프로방스 시골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개성있고 아늑한 객실과 실외풀이 갖추어져 있고 레스토랑에서는 알랭 뒤카스의 품격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08) Saint-Tropez ;

셀럽들이 사랑한 휴양지 , 생트로페

미국인 에밀리의 좌충우돌 프랑스 적응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에 등장한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다. 셀럽들과 부호들이 찾는 럭셔리 휴양지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호텔, 리조트가 많고 브랜드숍과 부티크, 클럽과 바가 많아 쇼핑과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 좋다. 반면 마을 안 쪽에는 예스러움을 간직한 골목과 소규모 미술관 등이 있어 소도시 특유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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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Cheval Blanc St-Tropez

과거의 레지던스 드 라 피네드Résidence de la Pinède가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의 손길을 거쳐 5성급 호텔로 변신했다. 푸른 솔나무와 쪽빛의 바다가 기품 있는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31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도예가 로제 카프롱Roger Capron의 작품으로 장식되었고, 지중해 연안의 햇살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미하고 있다.

09) Les Baux de Provence ;

명화를 환상적인 영상쇼로 , 레보드프로방스

프로방스의 예쁜 마을 순위에 빠짐 없이 랭크되는 곳으로 알필산맥의 솟아오른 바위 꼭대기에 자리해 경이로운 풍광을 자랑한다. 11세기부터 이 지역을 지배해온 보(Baux) 가문의 성으로 인해 고풍스러운 성곽 도시로 유명했지만 근래에는 빛의 채석장, ‘까리에르 드 뤼미에르’가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버려진 채석장의 거대한 석회암석을 캔버스 삼아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까리에르 드 뤼미에르는 고흐, 고갱 등 거장들의 그림을 음악과 함께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레보드프로방스를 방문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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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Baumanière

조용한 자연의 품에서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 같은 호텔. 프로방스풍으로 꾸며진 객실은 16세기 빌라의 고풍스러움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더했다. 넓은 정원에서는 산책을 즐기거나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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