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자동차 여행으로 자유롭게 누리는 노르망디의 소도시들 Bon Voyage en Normandie

프랑스 북서부 해안가에 위치한 노르망디에는 파리보다 작지만, 파리 만큼이나 근사한 소도시들이 많다. 마법의 성으로 향하는 바닷길이 열리고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속 풍경이 생생히 살아나는 곳, 색다른 여행의 감동을 찾아, 노르망디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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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Trip

우리나라에서 직항으로 연결되는 파리를 베이스로 렌터카를 타고 자유롭게 노르망디 해안가의 작은 도시들을 돌아보면 된다. 파리에서 가장 먼 몽생미셸을 시작으로 인상파 화가들의 화폭에 등장했던 곳들을 구경하며 다시 파리로 복귀하는 루트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이와 반대의 루트를 선택해도 무리 없는 일정이 완성된다.

Mont-Saint-Michel 물 위에 뜬 마법의 성 몽생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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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Saint-Michel
파리 > 몽생미셸 4시간 10분

여정의 첫 번째 코스는 바다 건너 안개에 쌓인 고성 몽생미셸이다. 708년 건설 이후 다양한 건축 양식으로 증축에 증축을 거듭하며 지금과 같은 신비한 모습이 되었다. 거대한 산봉우리 하나를 정교한 조각칼로 깎아 만든듯한 성의 외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 한다. 그래서 밀물 때는 바다 위에 둥둥 뜬 마법의 성으로 변신한다. 멀찌감치 서서 전체 외관을 조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황홀하지만 가능하다면 미로같은 성 안의 길을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볼 것을 추천한다. 파란만장했던 프랑스의 천 년 역사를 단숨에 체험하며 노르망디가 간직한 그림같은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Deauville 여유와 낭만의 해변 산책, 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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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uville
몽생미셸 > 도빌 2시간 20분

오래전부터 파리의 아티스트들은 이곳에 들러 대서양을 바라보며 파티를 즐겼다. 카지노가 들어서고 영화제가 열리고 럭셔리 리조트들이 세워지며 이제는 노르망디를 넘어 프랑스에서도 알아주는 휴양지가 되었지만 이와 반대로 소도시다운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도 지닌 곳이다. 그래서 해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가볍게 바닷가 산책을 즐기기에도 더 없이 훌륭한 곳이다. 도빌 옆에 또 다른 바닷가 마을 트루빌(Trouville)이 있는데 해산물 요리가 저렴하고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도빌에서 놀고 트루빌에서 먹어라’라는 말이 있을 만큼 두 도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보인다. 그러니 시간이 넉넉하다면 두 도시 모두 돌아볼 것을 추천한다.

Honfleur 오래된 골목 끝 아름다운 항구, 옹플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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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fleur
도빌 > 옹플뢰르 25분

삐뚤빼뚤 제 멋대로 지어진 집들은 조금만 힘을 주어도 와르르 무너질 듯 하나같이 낡았다. 골목은 왜 그렇게 좁은지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어깨가 닿을 지경이다. 이런 낡은 집들이 들어선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교회가 나오고, 구름다리가 나오고, 그리고 마침내 항구가 나온다. 요트들이 옹기종기 정박해 있는 이 작은 항구는 오래된 집, 좁은 골목과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만들어낸다. 거리 곳곳 단체 관광객이 많아 번잡하지만 그렇다고 대충 훑고 지나가기엔 옹플뢰르는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니 그들 속을 비집고 들어가 열심히 골목을 누벼보자. 인상파 화가들이 가벼운 붓터치로 담아낸 빛나는 항구가 눈앞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Le Havre 인상파가 시작된 곳, 르아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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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Havre
옹플뢰르 > 르아브르 25분

2차 대전의 폐해속에서 건축가 오귀스트 페레(Auguste Perre)에 의해 재건된 르아브르는 도시 곳곳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곳이다. 르아브르 여행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곳 역시 그의 손에 의해 탄생한 생 조제프 교회(Saint-Joseph Church)인데 둔탁하고 차가운 질감의 콘크리트가 교회의 따뜻한 공기를 머금은 독특한 건축미를 보여준다. 더불어 대표적인 인상파 작가인 모네의 [인상, 해돋이 Impression, Soleil Levant]가 아브르 항구를 배경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하니 르아브르는 인상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현대미술관 MuMa에 가면 450점 이상의 인상파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니 미술에 관심있다면 이 점 참고하자.

Etretat 대서양을 바라보는 거대한 꼬끼리, 에트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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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etat
르아브르 > 에트르타 40분

노르망디의 여행 스팟 중 가장 유명한 곳, 그래서 파리 여행객들이 3시간여를 달려 기어이는 보고 돌아가는 곳, 바로 에트르타다. 푸른 대서양 한 쪽으로 70m 높이의 거대한 다몽 절벽(Falaise d’Amon)이 우뚝 솟아있는데 바다를 향해 길게 코를 늘어뜨린 코끼리와 닮았다 하여 코끼리 절벽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많은 여행객들이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잠시 쉬어가는 정도로 들르지만 에트르타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다몽 절벽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것을 추천한다. 푸른 들판 넘어 펼쳐진 작은 마을과 이를 감싸고 있는 바다를 보노라면 인상파 화가들이 왜 그토록 이 풍경을 화폭에 담고 싶어 했는지 한 눈에 알게 된다.

Rouen 잔다르크의 흔적을 찾아, 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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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en
에트르타 > 루앙 1시간 20분

노르망디는 온통 인상파 화가들의 발자취로 가득한 곳이지만 루앙에서만큼은 인상파보다 더 주목해야 할 인물이 있으니 바로 잔다르크(Jeanne d’Arc)다. 전쟁에서 나라를 구했던 그녀가 마녀로 몰려 19세의 나이로 화형을 당했던 곳이 바로 루앙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구시장 광장 (Place du Vieux-Marché)에는 교회로 탈바꿈한 잔다르크의 화형 장소 잔다르크 교회 (Eglise Jeanne d’Arc) 가 있다. 곡선미를 살린 작고 우아한 외관과 달리 내부가 꽤나 웅장해 꼭 잔드르크가 아니어도 한 번쯤 들어가 볼만한 곳이다. 빛의 이동에 따라 건물의 모습이 바뀌는 것을 표현해낸 모네의 작품 속 모델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rte-Dame)도 빼놓을 수 없는 루앙의 상징 중 하나이다.

Giverny 인상파 여정의 종착지, 지베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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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rny
루앙 > 지베르니 1시간

인상파의 거장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는 43세 나이에 고향인 파리를 떠나 지베르니에 머물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그의 대표작 [수련 Nymphéas] 속 실제 정원이 바로 지베르니에 있어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작품을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그 감동을 잊지 못해 끝내 이곳까지 찾는다. 일본식 다리 아래 이름 모를 수많은 꽃이 핀 연못과 그의 침실이 보존된 모네의 집은 시간이 박재된 듯 여전이 19세기의 공기를 머금고 있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모네의 관이 안치된 작은 교회도 이 근방에 있으니 인상파 작품 속 풍경을 찾아온 여행자라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천천히 둘러보자.

Normandie Specialty

  • Cidre & Calvados 시드르 & 칼바도스

    사과를 발효해 만든 술 시르드와 시드르 증류주인 칼바도스는 노르망디 전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노르망디의 대표술이다. 칼바도스 지역에서 처음 생산을 시작해 이름으로 굳어진 칼바도스는 2년에서 최장 25년까지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알코올의 농도가 짙어지는데 그 맛 또한 확연히 달라 구입 전 시음을 해보는 편이 좋다. 도수가 높아도 사과 특유의 달콤한 향과 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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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membert 까망베르 치즈

    우리에게 친숙한 까망베르 치즈의 고향이 바로 노르망디이다. 원래 살균되지 않은 우유로만 만들어야 하는 까망베르는 현재는 편리함 때문에 살균된 우유를 사용하지만 오직 노르망디 지역에서만 여전히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는 진짜 까망베르를 만날 수 있다. 특유의 향을 즐기기 위해 조리하지 않고 빵 위에 얹거나 고기 또는 와인과 함께 먹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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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nenau de Pré-salé 아뇨 드 프레살레

    ‘해변의 목장에서 자란 어린 양’이라는 뜻의 독특한 이 요리는 몽생미셸 여행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요리로 알려져 있다. 몽생미셸 바닷가 인근의 풀은 조수간만의 차이 덕에 소금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데 이 풀을 먹고 자란 양 역시 염분을 자연스럽게 많이 섭취하여 고기의 핑크빛이 선명하고 지방이 적으며 육즙이 부드럽다고 한다. 공급량이 많지 않아 인근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점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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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1 Night in Normandie 호텔 상세정보 보기

동화 속 고성 호텔에서의 하룻밤 Le Clos - Relais & Chatea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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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프랑스의 고성 샤토(Chateuax) 컨셉트로 지은 호텔 ‘르 클로 – 를레 & 샤토’ 커다란 샹젤리제가 걸린 레스토랑과 넓은 정원, 숲이 보이는 객실 등 동화 속 세상같은 장치들이 잊지못할 낭만의 하룻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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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노르망디와 일 드 프랑스

- 파리(2)-도빌(1)-옹플뢰르(1)-루앙(1)-파리(1) : 총 6박8일 - 고성호텔 Le Clos – Relais & Chateaux 숙박 포함 - 렌터카 컴팩트 등급 차량 및 수퍼커버 보험 포함 - 파리공항-파리호텔 간 단독차량 픽업 포함

[렌터카] 노르망디와 일 드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