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

품격에 머물다 포르투갈 고성호텔 포우자다

화려한 쇼핑몰이나 첨단의 액티비티를 원했다면 굳이 이 머나먼 곳까지 올 필요가 있을까?
중세의 흔적을 찾아 이베리아 반도에 이른 여행자,오늘밤, 품격에 머물다.

POUSADA

포우자다는 스페인의 파라도르처럼
오래된 성곽이나 요새, 수도원 등을 숙박시설로 개조한
곳으로 포르투갈 정부가 직접 운영한다.
포르투갈어 ‘pousada’는 단순히 ‘호스텔’, 또는 ‘여관’을
의미하지만 실제의 포우자다는 가장 포르투갈다운
방식으로 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이다.
고성의 클래식한 인테리어는
그대로 두고 시설만 현대적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일반 호텔 못지않게 편리하며 휴양에 맞게
리조트처럼 꾸민 곳도 있어 가족여행객에도
안성맞춤이다.
낡고 오래된 외관은 빈티지한 멋으로,
그리고 레트로한 감성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이제는 모던한 호텔보다
일부러 이런 멋스러움을 찾는 여행객이
생겨날 정도
1940년대 첫 번째 포우자다가 문을 연
이후 현재 포르투갈 전역에 44개의
체인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