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Manual 시드니 여행 설명서
다이내믹 시드니 즐기기 블루마운틴 트래킹 & 선셋 감상 Blue Mountains Trekking & Sunset


유칼립투스 원시림으로 덮인 블루마운틴은 시드니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이지만 이 역시도 일반적인 투어가 아닌 조금 더 다이내믹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바로 웬트워스 폭포(Wentworth Falls)에서 워터스 계곡(Valley of the Waters)까지 이어진 트래킹 코스에 도전해 보는 것.
우리나라와 완벽히 다른 외형의 숲과 계곡을 지나며 호주 대륙의 신비로운 자연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1시간 30분 가량의 가벼운 트래킹을 마친 후 킹스 테이블랜드(Kings Tableland)에서 바라보는 선셋 또한 평생 잊지못할 감동의 순간이다.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가파른 절벽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시드니 하버를 즐기는 가장 로맨틱한 방법 클리어뷰 글래스 보트 크루즈 Clearview Glass Boat Cruise

세월이 흐르고 트랜드가 바뀐다해도 시드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여전히 시드니 하버이고 그래서 여행자들의 첫번째 일정은 언제나 포트 잭슨(Port Jackson)이 차지한다.
클리어뷰 글래스 보트 크루즈는 이름처럼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항구의 야경을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크루즈이다. 별이 쏟아지는 갑판 위에서 차가운 바닷 바람을 맞으며,
4코스로 제공되는 디너를 즐기며 세상 어디보다 로맨틱한 항구의 밤을 누릴 수 있다. 품격의 크루즈인 만큼 캐주얼 차림으로는 탑승이 불가하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거친 파도에 맞서다 본다이 비치 서핑 강습 Bondi Beach Surfing Class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의 이름처럼 거칠게 부딪히는 파도가 서퍼들을 환영한다.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객들은 이 환상적인 해변에서 산책이나 바비큐 파티
정도를 즐기지만 사실상 본다이 비치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서핑보드를 끼고 몰아치는 파도에 맞서는 것이다.
서핑 강습을 신청하면 전문 강사의 설명을 통해 효과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파도 타는 법을 익히게 된다. 두려워 말고 당당히 파도의 중심으로 들어가 보자.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짜릿한 여행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여행의 재미 브루어리 투어 Brewery Tour


맥주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재미, 현지 맥주 맛보기. 평범한 펍에 들러 XXXX나 Victoria Bitter같은 호주 로컬 브랜드 맥주를 맛보는 것도 물론
행복한 일이지만 조금 더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수제맥주를 취급하는 브루어리가 제격이다.
다른 곳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이 집만의 독특한 맥주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인데, 고수들만 아는 숨은 브루어리를 발견하고자 한다면 브루어리 전문 투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맥주 전문가가 추천하는 시드니 대표 브루어리들
-
The Lord Nelson
Brewery1841년에 문을 연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겸 레스토랑 겸
브루어리이다. 몰트, 홉, 이스트,
물 이외 보존제나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100% 네추럴 에일을 자랑한다. -
4 Pines Brewing
Company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브루어리 중 하나.
라임향이 진한 Kolsch, 청량감이 뛰어난
Summer Ale, 아이리쉬 스타일
Nitro Stout, 소나무향이 은은한
Pale Ale까지 네 종류의 맥주를
기본으로 한다. -
Rocks Brewing Co
영국 이민 5세대와 6세대가 운영중인
곳으로 현재에도 초기 식민 시절의
방식을 고집하는 뚝심있는 브루어리이다.
맥주 외 브런치가 맛있기로도 유명하다. -
Young Henrys
시드니에서 요즘 가장 핫한 동네인
뉴타운에 들어선 ‘맥주공장’으로
화려한 디자인의 컨테이너와 트럭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여섯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저물어가는 여름밤 문화 축제 시드니 하버 한다 오페라 Handa Opera on Sydney Harbour


한다 오페라는 매년 3월 마지막 주에 시작해 한달 간 시드니 항구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는 오페라 축제이다. 이 기간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앞에
초대형 야외 무대가 설치되고 눈부신 조명이 켜지며 오페라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수준높은 공연들. <아이다>, <카르멘>, <라보엠> 등의 오페라와 더불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같은 뮤지컬까지
공연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작품들이 한 해 한 편씩 릴레이로 이어진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축제인 만큼 공연을 보고 싶다면 사전 예매가 필수라는 점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