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hiti, The Island of Fever
타히티, 열정의 섬
국제공항이 들어서 여행객들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타히티의 관문은 ‘타히티’다.
섬 사람들의 활기찬 일상이 생생히 느껴지는 곳으로서 150년 역사의 전통 시장 파페에테 마켓(Papeete Market)이나 먹음직스런 길거리 간식들이 여행객을 유혹하는
푸드트럭에서 티히티 특유의 훈훈한 정서에 흠뻑 취할 수 있다.
탐스러운 진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진주 박물관이나 밤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나이트 클럽 등 다른 섬과 달리 휴양보다는 즐길거리에 더 치중하게 되는 곳이다.
Moorea, The Inspiration of Art
모레아, 예술의 영감
회화의 거장 ‘폴 고갱’이 사랑한 섬이라는 것 만으로도 예술적 영감을 주는 곳이다.
타히티에서 유일하게 페리로 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섬 중앙의 벨베데르 전망대(Belvedere Overlook)에 오르면 타히티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풍경이 펼쳐져 여러모로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영화 러브 어페어(Love Affair)에서 사랑에 빠진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이 숙모인 케더린 헵번을 만나러 간 곳으로 등장한 이후 영화를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Bora Bora, Beautiful Lagoon Island
보라보라, 아름다운 라군의 섬
타히티의 섬들에서 가장 명성높은 휴양지로 섬을 둘러싼 형형색색의 라군이 특히나 아름답다.
라군이 내려다 보이는 오테마누 산과 비현실적으로 투명한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 하나만으로도 이 섬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상어, 가오리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별이 쏟아지는 해질녘의 선셋크루즈 등 다은 휴양지와는 차원이 다른 놀거리들이 전세계 허니무너들을 유혹한다.
Rangiroa, The Endless Beach
랑기로아, 끝없이 펼쳐진 비치
24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랑기로아는 직경 177km의 거대한 원을 그리며 중앙의 라군을 둘러싸고 있다.
‘최고의 아드레날린 분출기’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다이빙 장소로 손꼽히며, 투명한 바다 속에서 누리는 스노클링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어디를 봐도
새하얀 모래가 펼쳐진 랑기로아는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될 만큼 휴양을 누리기 안성맞춤인 섬이다.
Huahine, The Authentic Island
후아히네, 처음 모습 그대로의 섬
폴리네시아 특유의 분위기와 풍경이 칵테일처럼 뒤섞인 후아히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거나, 지역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거나,
영원같은 휴식을 취하거나, 짜릿한 모험을 떠나는 등 온갖 여행의 재미로 가득한 곳이다. 프렌치 폴리네시아 최대 규모의 고고학 유적을 간직해 발견의 재미가 가득하며,
선셋크루즈와 서핑, 하이킹, 승마, 트레킹 등 바다와 육지에서 누릴 수 있는 각종 액티비티 시설도 착실히 들어서 있다.
Taha’a, The Vanila Island
타하, 바닐라의 섬
타히티 사람들의 전통과 고즈넉한 삶의 방식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 타하에서는 이곳 사람들만큼이나 순수하고 달콤한 바닐라 향기가 언제나 공기중을 떠돈다.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로 운영되어 다른 섬과 달리 조용하게 프라이빗한 휴가를 누릴 수 있다. 이 곳에 가기 위해서는 ‘머나먼 천국’이라는 별칭의 또다른 섬 라히아테아를
반드시 지나야한다. 엔진이 달린 카누를 타고 바다가 아닌 강을 따라 울창한 열대우림 속으로 들어가며 타히티가 간직한 색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Tetiaroa, The Shelter of Brando
테티아로아, 셀럽들의 영혼의 쉼터
말론 브란도가 섬을 통째로 사버린 이후 테티아로아라는 이름보다 ‘브란도의 섬’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졌다.
노년의 그가 할리우드를 떠나 섬 지기로 여생을 보낸 곳이며, 임기를 마친 오바마 대통령이 영혼의 안식처을 찾아 새로운 집터를 마련한 곳이다.
다른 섬과 달리 수상 가옥 형태의 리조트가 없어 오히려 더 자연 친화적이며, 단 한 개의 리조트만 운영되고 있어 한적한 기운이 감돈다. 셀럽들이 이 곳을 찾는 것 역시 완벽하게
프라이빗한 휴가를 보장하는 리조트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