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곳에서 발견하는 낯선 여행의 재미 다카마츠 高松
마치 하나의 대륙처럼 구석구석마다 고유의 이야기를 간직해서
진짜 여행의 재미를 아는 사람일수록 더 자주 찾게 되는 일본.
번잡한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카마츠의 정감 어린
풍경 속에서 익숙한 듯 낯선 일본을 만나보자.
마치 하나의 대륙처럼 구석구석마다 고유의 이야기를 간직해서
진짜 여행의 재미를 아는 사람일수록 더 자주 찾게 되는 일본.
번잡한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카마츠의 정감 어린
풍경 속에서 익숙한 듯 낯선 일본을 만나보자.
시코쿠의 중심 도시라고는 하나 도보로 다녀도 충분할 만큼 규모가 작은 다마카츠. 일본의 정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리츠린공원이 특히 유명한데,
1620년에 조성되어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낡은 창고를 빈티지한 카페거리로 개조한 기타하마아리, 일본 3대 수성 중 하나라는 다카마츠성이 들어선 다마모공원 등이 둘러볼만하다.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를 획득한 세계적인 명성의 일본 정원으로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다른 경치를 보여준다고 해 일보일경(一歩一景)이라고도 불린다.
버려진 창고를 상업시설로 개조한 곳. 감각적인 디자인의 카페와
식당이 많아 젊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다카마츠성(高松城)과 더불어 각종 문화재와 정원,
바다를 모두 볼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꼽힌다.
검은 물방울 무늬의 노란 호박으로 유명한 나오시마. 섬 전체가 갤러리라 해도 될 만큼 곳곳에서 일본 현대 미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를 기리는 베네세하우스뮤지엄과 재일교포 조각가 이우환의 미술관, 아티스트와 섬주민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혼무라 이에프로젝트 등이
반드시 봐야 할 스팟으로 손꼽힌다.
안도 타다오(安藤忠雄)가 설계한 곳으로, ‘자연, 건축, 아트의 공생’이라는 주제에 맞게 외부를 향해 열린 구조를 가져 실내에서도 바깥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전세계 건축학도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뛰어난 예술미를 갖춘 곳이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연간 50만명의 여행객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나오시마를 찾는다.
이우환과 안도 타다오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주는 곳.
자연과 건축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다.
혼무라 지구에 버려진 집을 보수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곳으로 1998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다.
치과의사의 집이었던 하이샤(はいしゃ), 200년 전에 지어진 고택 카도야(角屋) 등 7개 작품이 전시 중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올리브 재배에 성공 해 올리브 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름처럼 푸른 바다와 유럽풍의 집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한적한 바닷가 풍경을 간직한 엔젤로드와 지중해를 닮은 쇼도시마 올리브공원, 일본 3대 계곡 중 하나라는 간카케이 등 섬의 자연 경관을 가볍게 돌아보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루 두 번 길이 열리는 바닷길로 이곳에서 손을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쇼도시마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바람 부는 언덕 위 하얀 풍차가 지중해 도시를 연상케 하는 곳.
올리브를 활용한 각종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하늘과 바다와 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온 산을 덮어 장관을 이룬다.
전통적인 시코쿠의 모습을 간직한 고토히라. 연간 400만 명의 참배객이 찾는 고토히라궁과 사누키 우동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관 나카노 우동학교가 특히 유명하다.
그 밖에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 성지순례길 오헨로의 88개 사찰 중 75번째 사찰인 젠쓰지도 고토히라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팟 중 하나이다.
바다의 수호신 곤피라상(こんぴらさん)을 모시는 신사로 해발 581m의 고토히라산(琴平山) 중턱에 위치해 뛰어난 절경을 보여준다.
785계단의 가파른 참배길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룬다.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된 사누키 우동 1일 체험관으로 음악을 들으며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반죽을 한다.
10만m²의 넓은 부지 곳곳에서 국보급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삿갓을 쓰고 88개 사찰을 도는 오헨로(お遍路)순례자들의 모습이 꽤나 이색적이다.
카가와(香川)의 옛 지명인 사누키(讃讃岐)에서 탄생한 사누키 우동.
우리에게 친숙한 우동 형태가 바로 사누키 우동인데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정통 사누키 우동을 맛보기 위해 다카마츠를 찾는다.
가장 기본인 가케우동을 비롯 쯔유를 부어먹는 붓가케우동, 찬물에 헹궈먹는 자루우동 등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우동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
우동버스는 카가와현의 우동 맛집 순례와 함께 주요 관광 명소를 돌아보는 투어버스이다.
반일코스와 1일코스로 나뉘며 어떤 형태를 이용하든 2곳 이상의 우동집을 방문한다.
우동버스보다 조금 더 편리한 우동택시의 경우 우동집과 더불어 대중 교통으로 닿기 힘든 곳까지 돌아볼 수 있어 다소 비싼 금액임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다카마츠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인 산속마을 이야온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료칸이 있을 만큼 깊은 산 속에 자리해 수려한 절경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산 전체가 오색으로 물들어 단풍구경 온 여행객들로 북적거린다. 거대한 폭포 비와노타키(琵琶の滝), 덩굴로만든 현수교 이야노카즈라바시(祖谷のかずら橋),
오줌 누는 소년상 쇼벤코조(小便小僧)등이 주요 볼거리이다.